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WHO "인도발 변이, 44개국으로 퍼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머니투데이

[가지아바드=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외곽 가지아바드의 한 병원 밖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문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66만2575명, 사망자는 24만6146명으로 집계됐다. 2021.05.1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에서 대확산중인 코로나19 변이가 전세계 44개국으로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WHO는 인도발 변이(B.1.617)가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날 현재 세계 6개 지역 모두에 걸쳐 44개국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WHO는 세계를 아프리카,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동지중해, 서태평양 등 6개 지역으로 나누고 있다.

WHO는 "추가로 5개 국가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보고가 들어온 상황"이라면서 인도를 제외하고는 영국이 최대 확산국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10일 WHO는 B.1.617을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지정했다. 앞서 지정된 영국·브라질·남아공 변이에 이어 네 번째다.

우려 변이는 원조 바이러스보다 전염성, 치명성, 백신 회피 가능성 등에서 더 위험하다는 뜻이다. 그전까지 인도발 변이는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됐었다.

WHO는 B.1.617이 여러 국가에서 급속히 확산한 점을 토대로, 2019년말 중국 우한에서 가장 처음 보고됐던 원조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또 인도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나오는 원인 중 하나로 B.1.617 확산을 지목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만명 안팎을 기록하며 코로나19가 무차별 확산 중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