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생태계를 살릴 인공 번식 원천 기술 발휘
아쿠아플라넷 제주 무늬오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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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쿠아플라넷(대표 김경수)은 오징어류 사육 연구를 통해 제주산 무늬오징어(국명: 흰 꼴뚜기)의 인공 번식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늬 오징어는 살아 있는 먹이를 포식하는 습성 때문에 수조 전시가 어렵지만, 국내 유일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다년간의 노력 끝에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무늬 오징어는 몸통에 복잡한 무늬가 있지만, 죽으면 무늬가 없어지면서 반투명한 흰색으로 변해 흰 오징어라는 표준명이 붙여졌다.
수명은 1년 정도로 짧고 최대 길이 40cm, 무게 2㎏이 넘는 크기까지 성장할 수 있다. 최근 무분별한 남획과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류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 이번 아쿠아플라넷의 인공번식 성공은 더 큰 의미가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인공번식 담당자는 “오징어류의 번식이 매우 까다로우며, 성어까지 키우는 것은 높은 사육 기술이 필요하다”며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종 보존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생물들의 연구 번식이 지속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아쿠아플라넷은 종 보존 외에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 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쿠아플라넷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라는 주제 아래 생태계 보존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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