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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픈마켓보다 소상공인에게 유리"...판매자들이 말하는 '쿠팡 아이템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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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쿠팡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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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가 쿠팡 오픈마켓 아이템위너 제도 운영방식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상품으로만 경쟁하는 쿠팡 시스템이 소상공인, 1인기업 등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쿠팡에서 급성장한 업체들은 자본력을 가진 업체보다는 1인기업, 소상공인들이 많다는데 주목을 받는다. 기존 오픈마켓들은 광고비 경쟁 위주여서 소상공인이 성장하는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섬유탈취제 등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디노보 관계자는 “쿠팡과 비슷한 시기에 다른 오픈마켓에도 많이 입점했는데 현재 온라인 매출의 대부분은 쿠팡에서 나온다”며 “검색 키워드를 잘 설정하면 상품이 금방 노출돼 키워드 효율이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돈까스 하나로 쿠팡에서 '월 천만원' 매출을 올려 유명해진 잇퀄리티 송재윤 대표는 “쿠팡은 상품만 괜찮으면 특별히 손 댈 것이 없다”며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노출이 되고 판매로 빠르게 이어지기 때문에 1인 기업에 최적화 된 곳”이라고 평가했다.

후발주자여도 상품에만 집중하면 급성장할수 있었다는 경험담도 나온다. 건강식품에 뒤 늦게 뛰어들었어도 판매 2년만에 월 매출 4500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글리스코 코리아가 그 예다. 권남렬 글리스코 코리아 대표는 “쿠팡은 다른 오픈마켓보다 판매자가 해야 할 일이 훨씬 적다”며 “후발주자나 초보 판매자 누구라도 쉽게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휘청거렸던 차 임가공업을 일으킨 허브앤티 허중우 대표는 “다른 오픈마켓에도 많이 입점해 있지만 실질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쿠팡뿐”이라며 “쿠팡은 상품만 좋으면 고객들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의 성공담은 '상품만 좋으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쿠팡은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광고비 경쟁 구조가 아니다. 다른 오픈마켓은 광고비를 많이 집행한 상품만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돼, 광고비 없이는 상단에 우선 노출이 어려운 구조다. 쿠팡 아이템위너 제도는 이와 달리 가격과 배송, 고객 응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할 상품이 우선 노출된다.

쿠팡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판매자들은 광고비 부담 없이 공정한 경쟁을 하고, 고객들은 최적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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