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 공장 직원 2명 코로나 확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회사·보건당국 전수 검사…"해당 생산시설 직원 1천130명 모두 음성"

연합뉴스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2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직원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감염된 직원들은 지난달말 휴가를 떠난 뒤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명은 지난달 26일부터 하이즈엉성에서, 나머지 한명은 29일부터 박닌성에서 각각 휴가를 보냈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감염 사실을 통보받은 뒤 해당 직원들이 소속된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1천130명을 대상으로 밤새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공장도 정상 가동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검사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한편 박닌성 당국과 향후 대응 조치를 협의중이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규정에 따라 근무중인 직원들 중에서 한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오면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달 27일 이후로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6개 시와 지방성에서 5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하노이에서 15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박닌성(119명), 빈푹성 (73명), 박장성(70명), 다낭(60명)에서도 지역 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bum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