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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날아오는 로켓포 족족 요격…이스라엘군, '아이언돔' 위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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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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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미사일 방어체계 '아이언돔'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쏜 로켓포를 족족 요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1일 트위터에 "아이언돔이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중부 상공에서 빗발치는 로켓포들을 요격하는 순간"이라면서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밤하늘에 아이언돔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이 로켓포와 부딪치면서 마치 폭죽이 터지는 듯한 광경이 연출되는 순간이 담겼습니다.

아이언돔은 미국의 자금·기술지원을 받아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사와 이스라엘항공산업이 개발한 단거리 로켓포 방어체계로 2011년 실전에 배치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이언돔 1개 조는 요격미사일 20발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차량 3대와 탐지레이더, 추적시스템, 사격통제장치 등으로 구성됩니다.

요격 가능 범위는 4~70㎞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이언돔은 날아오는 로켓포가 실제 위협이 되는지 분석해 로켓포가 인구밀집지역이나 중요기반시설에 떨어질 위험이 있을 때만 로켓포를 공중에서 폭파하도록 설계된 요격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아이언돔이 발사하는 요격미사일은 한 발에 5만 달러(약 5천603만원) 안팎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언돔 실전배치 이후 하드웨어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소프트웨어는 끊임없이 개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파엘사는 홈페이지에서 "아이언돔 요격 성공률이 90%를 넘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모세 파텔 이스라엘 미사일방어국장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인터뷰에서 "지난 1월까지 10년간 아이언돔이 2천400개 이상 발사체를 요격했고 수백 명의 목숨을 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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