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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NFF2021]홍선근 뉴스1 회장 "젊은이들 경쟁 여건 정치인이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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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개회사…"희망과 치유의 미디어, 평탄치만은 않은 길 계속 걷겠다"

뉴스1

홍선근 뉴스1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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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홍선근 뉴스1 회장이 12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포럼 행사에서 "젊은이들이 실패를 각오하며 경쟁에 뛰어들도록 정치인들이 우호적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NFF2021)에서 '기업과 기업인 늘리는 게 정치인의 책무'라는 제하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를 열린 세계에서 닫힌 세계로 몰아붙이는 극심하고 퇴행적인 공격"이라며 "그러나 세계는, 우리 인류는 그동안의 과학적 성취를 토대로 닫힌 세계로의 퇴보를 거부한 채 이 고약한 바이러스와 거의 전쟁을 치르고 있고, 이제 출구의 빛이 보이는 터널 속에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홍 회장은 "조만간 코로나19를 벗어날 테고 신속하고 짜임새 있게 팬데믹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며 "팬데믹의 공포스러운 경험은 거꾸로 열린 세계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하게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더 가팔라지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현실에 바탕을 둔 상상의 힘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국내외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그 과정을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 미래는 또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우리를 4차 산업혁명의 한 가운데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치인에게 선거에서의 표는 한 사람마다 한 표이지만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서는 사람마다 한 표가 아니라 소수의 창의적 리더들이 많은 표를 행사한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젊은이들이 실패를 각오하며 그런 경쟁에 뛰어들도록 정치인들이 주도적으로 우호적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홍 회장은 "기업을 잘 키우는 것은 기업인의 책무이지만, 기업을 하나라도 더 늘리고 기업인을 한 명이라도 더 많게 늘리는 것은 정치인의 책무"라며 "이 자리가 젊은이들이 요구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그들을 창업의 세계로 이끌 방안과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홍 회장은 "뉴스1은 이런 생산적인 논의의 자리를 수시로 만들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미디어 몫의 역할로 새기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희망과 치유의 미디어로서, 평탄치만은 않은 길을 계속 걷겠다"고 다짐했다.

뉴스1 미래포럼 2021은 홍선근 회장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 원장,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은 홍선근 회장의 개회사 전문.

<개회사>

'기업과 기업인 늘리는 게 정치인의 책무'

안녕하십니까. 홍선근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포럼은 뉴스1이 창립 10년을 맞아 각별히 준비한 뜻깊은 행사입니다.

이 자리에 연사로서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행사장에 직접 혹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함께 해주시는 참여자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19가 여전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류를 열린 세계에서 닫힌 세계로 몰아붙이는 극심하고 퇴행적인 공격입니다. 폐쇄하고 고립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니 다른 도리가 없을 듯하고 그래서 정당성을 얻을 법합니다.

그러나 세계는, 우리 인류는 그동안의 과학적 성취를 토대로 닫힌 세계로의 퇴보를 거부한 채 이 고약한 바이러스와 거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같은 어둠 속 터널이지만, 작년만 해도 깜깜한 암흑만 있을 뿐 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는 출구의 빛이 보이는 터널 속에 있습니다. 조만간 코로나19를 벗어날 테고 신속하고 짜임새 있게 팬데믹 이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팬데믹의 공포스러운 경험은 거꾸로 열린 세계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케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휴식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더 가팔라지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므로 현실에 바탕을 둔 상상의 힘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제도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국내외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그 과정을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 미래는 또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우리를 4차 산업혁명의 한 가운데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정치인에게 선거에서의 표는 한 사람마다 한 표이지만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서는 사람마다 한 표가 아니라 소수의 창의적 리더들이 많은 표를 행사한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젊은이들이 실패를 각오하며 그런 경쟁에 뛰어들도록 정치인들이 주도적으로 우호적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을 잘 키우는 건 기업인의 책무이지만, 기업을 하나라도 더 늘리고 기업인을 한 명이라도 더 많게 늘리는 건 정치인의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가 젊은이들이 요구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그들을 창업의 세계로 이끌 방안과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정치인들과 기업인, 학자분들은 함께 그러한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뉴스1은 이런 생산적인 논의의 자리를 수시로 만들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미디어 몫의 역할로 새기겠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희망과 치유의 미디어로서, 평탄치만은 않을 길을 계속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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