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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 피에타리 잉키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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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S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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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S교향악단은 새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 피에타리 잉키넨(41)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잉키넨 신임 음악감독은 내년 1월1일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다. 임기는 2024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잉키넨은 신흥 클래식 강국인 핀란드 출신이다. 세계적 지휘자 양성소인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NDR 함부르크, SWR 슈투트가르트, BBC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네 살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고, 현재도 바이올리니스트 활동을 겸하고 있다. 잉키넨은 현재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잉키넨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측으로부터 지난해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의 새로운 프로덕션에 선임 연락을 받기도 했다. 이 일정은 코로나19로 오는 2021년과 2022년에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과는 20대였던 2006년, 2008년에 정기연주회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10월 다시 만나면서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에 낙점됐다.

잉키넨은 "한국 관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따뜻한 관객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 전역에서 멋진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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