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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클릭 e종목]"코스맥스, 실적 개선폭 확대로 기업가치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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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에 대해 실적 개선폭 확대로 기업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상증자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실적은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당초 예상 대비 중국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국내 화장품 수요도 빠른 속도로 회복 중으로 업황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50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5.2%, 721.3% 증가한 수치다. 한국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 2.9% 감소했다. 고마진이었던 손소독제 매출이 급감했으나 제품 믹스 개선 및 재고 폐기 금액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향상됐다. 상하이법인(57%)과 광저우법인(35.5%)은 전체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오하이오(-17.8%)와 누월드(-11.4%)는 주요 고객사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내부거래 축소로 역성장했다. 제품 믹스 악화 및 비용 증가로 적자폭도 확대됐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 수주 계약 및 하드캔디 계약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유상증자 이후 주식수 증가를 반영한 2021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변화는 -4.1%로 지분 희석(13%)을 상당 부분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와 중국 시장 주요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해오며 독보적 영업력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던 코스맥스의 핵심 역량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어 산업 회복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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