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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판 커지는 라이브커머스…유통가 '라방' 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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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올해 3조원 추산…방송 인프라 투자 확대

방송시간 늘리고 연예인·인플루언서 섭외…차별화 전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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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고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 주력층으로 부상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라이브 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의 시장 규모는 올해 3조원, 2023년에는 9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인플루언서를 영입하고 생방송 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라이브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우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0시간, 총 주당 50시간 생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와 시청자의 취향 공감 방송 '셀러 라이브'와 상품 카테고리별 프로그램인 '기획 라이브' 등이다.

특히 셀러 라이브 출연진은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로 구성했다. 유튜브 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요쿠키', 유명 만화 캐릭터 성우인 유튜버 '남도형 성우', 개그우먼 출신이며 키즈 콘텐츠로 인기가 높은 유튜버 '주현정' 등이다.

GS샵은 라이브 방송을 '샤피라이브'(Shoppy Live)라고 명명하고 방송횟수를 매일 4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샤피라이브는 '쇼핑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Shopping is Happy)'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고객과의 인터랙션을 강조하는 채팅 참여, 선착순, 시청 인증 등 다양한 형식의 방송들을 추가할 방침이다.

'샤피라이브'에서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펜트하우스’, 키즈 특화 프로그램 ‘하이! 키즈존’ 등을 볼 수 있다. 향후 뷰티, 레저 등 고객들의 관심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 또한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을 공개했다. 장사의 신동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이 쇼호스트로 출연, 직접 브랜드사를 찾아가 가격·상품 구성을 협상하는 등 방송을 위한 모든 준비과정을 책임진다.

이마트는 본사에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개설했다. 스튜디오e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가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예인을 섭외하는 등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 경쟁력이 업계의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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