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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글로벌 시장에 공개…美·유럽 등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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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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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가 11일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하고 주요 가전 시장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스포크 가전의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진행하고 비스포크 가전을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홈은 2019년 6월 삼성전자의 첫번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이후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에 이어 거실, 세탁실 등 집 안 전체로 확장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먼저 비스포크 홈을 론칭했다. 이후 냉장고 3종, 정수기, 직화 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청소기 2종,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등 지금까지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이 공개됐다.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은 "올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면서 "가전제품의 혁신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비스포크 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집안 모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비전'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는 1분기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에 이어 하반기에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냉장고를 포함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샴페인 로즈·네이비·매트 블랙 등의 스틸 계열과 화이트 글래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 등을 연내에 추가로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0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상반기에는 14종의 냉장고 패널을 내놓는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제트와 제트 봇 AI 등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달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으며 하반기부터 비스포크 큐브 에어,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식단 구성이나 레시피 추천, 의류 케어, 실내 공기질 관리, 펫 케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의류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지난해 10월 유럽에 이어 지난 3월 미국에도 도입됐으며 향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AI 기반의 세탁기, 건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 식재료나 음식 선호도, 보유 기기 등에 맞춰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싱스 쿠킹'도 지난 3월 미국과 유럽 등에 도입됐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통해 집 밖에서도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펫'은 미국과 유럽 등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어'는 미국에 연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셰프 소피아 로, 디자이너 켈리 호픈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비스포크마이홈(BespokeMyHome)' 소셜 챌린지도 소개했다. 이 소셜 챌린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올 여름부터 시작되며, 상세 정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해당 지역의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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