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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릉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퇴근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선릉역 10번 출구 계단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다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삼성2파출소 소속 순경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두 달간 선릉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총 57건의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선릉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었는데, 매일 아침 개찰구에서 불법 촬영 대상을 물색하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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