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온라인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을 스토킹하고 부모의 집까지 찾아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2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께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 B씨의 부모가 사는 파주 소재 집에 베란다 방충망을 뜯고 몰래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층 베란다와 화단 사이 공간에 숨어 있던 A씨는 “어떤 남자가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게임으로 알게 된 B씨를 스토킹하다가 B씨가 주거지에 없다고 생각해 부모의 집까지 찾아왔으며 사흘 전부터 B씨 부모의 집 주변에서 침입 기회를 기다려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부모의 집 주소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A씨는 앞서 지난달과 이달 등 두 차례에 걸쳐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고, 인근 폐쇄회로(CC)TV에 로션 등을 발라둔 사실이 확인돼 경기 오산경찰서에서도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