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 격화...국제사회 자제 촉구
(사진출처:B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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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동예루살렘을 둘러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무력충돌로 비화하며 희생자가 속출하자 국제사회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민간인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의) 로켓포 공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동예루살렘 등을 비롯한 이슬라엘 남부지역에 대한 폭력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종교활동과 주거생활을 규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도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향해 "양측은 긴장을 낮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예루살렘과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폭력 사태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루살렘을 자국 수도로 주장하는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종교활동과 주거생활을 규제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로켓포 150발을 발사하며 도발했고, 이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군사시설을 공습해 인명피해를 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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