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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툭하면 먹통"…가상화폐거래소에 소비자만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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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 오류와 매매 지연 현상이 벌어져 고객들이 혼선을 빚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대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 거래 지연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5시께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수분 내 급등락했다. 5시 이전까지만 해도 빗썸 화면에서 7200만원 안팎에 머무르던 비트코인 가격은 5시 8분에 7797만40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6시 8분까지 그래프가 끊겼다가 다시 7000만원대로 내려갔다.

빗썸은 5시 51분이 돼서야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와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발생해 긴급 조치 중"이라고 공지를 띄운 뒤 거래를 정상화했다. 빗썸은 이날 오전 5시 14분에도 "현재 접속·주문량 폭증으로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고 공지했다. 이달 5일과 7일에도 같은 내용 공지가 나왔다. 업비트에서도 이날 오전 10시께 거래소 화면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생겼다. 거래량 폭증을 이유로 서버가 중단되거나 거래소가 사전 공지 없이 긴급 점검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모인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서도 불만이 잇따랐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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