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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경남교육청,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접목한 학습도구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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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데이터 축적 뒤 인공지능 알고리즘 돌려 맞춤형 학습서비스 제공 기대

연합뉴스

아이톡톡 빅데이터·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
[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형 미래교육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만난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대강당에서 '아이톡톡 빅데이터·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도내 교육 현장에 보급된 아이톡톡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개발된 교수학습지원 도구다.

교사에게는 학생 출결관리, 평가문항 수립 등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원격수업을 포함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다.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보고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출판사별 교과데이터, 아이톡톡 사용과정에서 확인된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비롯해 광범위한 데이터 축적에 나선다.

축적 대상에는 초·중·고 37개 교과(군)의 각종 학습 자료, 국어·수학 인공지능 문항, 학습개념 설명 콘텐츠 등도 포함된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는 논리적으로 구조화시켜 입체적인 맵으로 설계한다.

이에 따라 교사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이 구현되면 한 학생이 수학 문제 풀이과정을 올릴 경우 아이톡톡이 그 과정을 보고 어떤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파악해 그에 알맞은 학습 문항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알고리즘은 수업 과정에 맞는 각종 교육콘텐츠와 자료를 추천·제공하고, 학습자료와 연계된 평가문항, 평가 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형 보충·심화학습도 제시할 수 있어 교사 업무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축적 기술에 대해서는 향후 특허출원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도전이어서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뒤따를 수 있다"면서도 "경남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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