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뛰고 운임도 최고…전환사채 만기에 HMM 매각은
[뉴스리뷰]
[앵커]
요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HMM,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산업은행이 다음 달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면서 매각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주가가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마지막 주 사상 최고가를 찍은 글로벌 해운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9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달성한 HMM은 이번 주 40항차에도 만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HMM 주가 역시 1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폭등했습니다.
3,600원대 주가는 10일 종가기준 44,75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야말로 초호황을 누리는 HMM의 3천억 규모 전환사채 만기가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이후 움직임이 관심입니다.
산업은행이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3,300억 원을 일시에 받을 수 있지만 당장 상환 요구가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식으로 전환해 보유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전환 시 지분율이 24.9%로 올라가는 만큼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실제 HMM의 민영화는 당연한 수순으로, 채권단 체제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인데, 인수대상으로는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포스코와 현대글로비스, CJ 등이 거론됩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HMM 지분 4.3%를 가진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데다 컨테이너선 수요 폭등에 수출 대란이 발생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전준수 /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향후 해운업에 불황이 와도 국적 선대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재정적인 능력이 있는 회사에 넘기는 것이 최우선이고…"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HMM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배 수준까지 전망되는 등 당분간은 호황을 기대할 수 있어 다양한 방안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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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뛰고 운임도 최고…전환사채 만기에 HMM 매각은
[뉴스리뷰]
[앵커]
요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HMM,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산업은행이 다음 달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면서 매각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주가가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마지막 주 사상 최고가를 찍은 글로벌 해운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