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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해수부 장관 “이선호씨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사고원인 조사 적극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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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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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평택항 사고로 사망한 고(故) 이선호(23)씨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문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해양수산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회의’에서 “평택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선호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만하역 현장을 비롯한 항만건설, 어선안전 등 해양수산분야 산업현장 전반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철저히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관할 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이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가 마무리돼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이씨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없는 가운데 현장에 배치됐고, 안전 장비도 지급받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유족들은 아들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회사 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사고 이후 19일째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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