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빅3' 세력화 잰걸음…포럼정치로 조직 다지기
[앵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잠룡들이 최근 앞다퉈 여의도를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 모임을 공개적으로 발족시키며 세력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부산에서 연달아 '신복지 포럼'을 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번엔 서울에서 '연대와 공생'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연대와 공생'은 이 전 대표의 대선 공약 준비를 위한 싱크탱크 조직입니다.
기조연설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부동산 문제를 전담할 주택지역개발부, 에너지와 기후변화 업무를 전담할 기후에너지부 등 정부 조직개편안 등 사실상의 대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이제 '추격의 시대'를 끝내고 '추월의 시대'로 가려면, 정부 조직의 과감한 개편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계승발전을 위해서도 긴요합니다."
이른바 여권 잠룡 빅3는 포럼정치를 통한 세 불리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세 후보 중 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은 이낙연 전 대표뿐.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는 여의도에서 열리는 포럼 참석으로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여권 내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오는 12일 여의도에서 이 지사 지지 전국단위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에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포럼' 발대식도 열립니다. 이미 의원 30여 명이 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11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정세균계 주축 의원 모임 '광화문 포럼'에 참석합니다.
그간 의원들만 이 모임에 참석해왔는데 처음으로 정 전 총리가 참석해 '사회적 상속'을 주제로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정치권의 지지 구도가 명확해지면 잠시 사그라든 '경선연기론'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분석.
300일여 남은 대선 경쟁은 더욱 날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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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빅3' 세력화 잰걸음…포럼정치로 조직 다지기
[앵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잠룡들이 최근 앞다퉈 여의도를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 모임을 공개적으로 발족시키며 세력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부산에서 연달아 '신복지 포럼'을 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번엔 서울에서 '연대와 공생' 포럼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