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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도서 의료용품 부족 '아우성'…"국제 지원 다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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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의 의료와 방역 지원품이 집중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물품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일부 지역에서는 물품이 도착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배송 정보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인도를 강타하면서 의료 시스템도 정상 가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10여개 국가가 산소통을 포함한 의료 장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현재 인도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1만2천262명, 3천98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는 2천100만 명을, 사망자도 23만 명을 넘겼습니다.

일선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산소 부족으로 수천 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각 병원에 이미 지원 물품을 대량으로 전달했다는 게 정부 측 주장입니다.

그러나 물품 배송은 다른 나라로부터 긴급 지원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난 3일 오후까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복수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인디펜던트가 전했습니다.

인도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산소 응축기 1천764대, 산소통 1천760대, 산소 발생 시설 7개 등 의료 장비를 외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각 지역 병원이 의료 장비 부족을 호소하자 일부 주 정부와 야권은 물론 지원국에서도 중앙 정부가 긴급 지원품 배분을 투명하게 하는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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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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