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문대통령 "코로나 전쟁 끝 보여…4%이상 성장에 역량 총동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대통령 "코로나 전쟁 끝 보여…4%이상 성장에 역량 총동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 오전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연설,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예정된 1시간을 조금 더 넘겨서까지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연설에서 최대 당면 현안인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많은 비중을 뒀는데요.

문 대통령은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집단면역 형성은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진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더 빠르고 더 강한 경제반등을 이루겠다"며 "올해 우리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방역상황에 맞춘 백신 도입과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으로, 실수요자를 확실히 보호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부동산 부패도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선 "긴 숙고의 시간도 이제 끝나고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해나가겠다며 북한도 호응하길 기대했습니다.

[앵커]

연설이 끝난 뒤엔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고요.

[기자]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자질 논란이 일은 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검증은 완결성 있는 검증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의 실패라고 말하는 것은 또 옳지 않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까지가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만큼, 국회 논의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별도 지명 철회 등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의 청문회는 개인의 능력은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청문회 제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다시금 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해선 "국민 통합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고, 사법의 정의와 형평성,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