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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文 “검찰, 청와대 권력 겁내지 않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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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정치적 중립성’ 의심, 납득 안돼”

“검찰개혁, 이번 정부서 중대한 개혁 이뤄”

동아일보

취재진 질문 답변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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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를 두고 “법무부 차관을 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마친 후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이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임명됐을 뿐, (정치적 중립 의심은) 과도한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어느 자리든 현 정부에서 임명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누가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발탁한다”며 “인간적 친소 관계나 정치적 성향 등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엄정하게 수사를 잘할 것이다. 이제 검찰은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검찰개혁에 대해선 “우리 정부에서 드디어 중대한 개혁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완결된 것은 아니나 중요한 가닥은 잡았다. 잡힌 방향을 안착시켜 나가면서 더 완전한 개혁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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