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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낙연 "경선 연기론 빠른 시일 내 정리 필요"…주택부 신설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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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주자들 싱크탱크 일제히 가동

JTBC

〈YONHAP PHOTO-1582〉 국정비전 설명하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주최 국정 비전 제안 심포지엄에서 이 전 대표가 국정비전을 제안하고 있다. 2021.5.10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2021-05-10 11:00:5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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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연기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온 지 약 나흘 만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원칙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말씀만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그런 문제를 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문자 폭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도 다양한 문자 폭탄을 받아 봤다며 "의사 표현의 방법이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표시를 하는 분들께도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절제를 잃지 않아야 설득력을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의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의 첫 정책 심포지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이 되는 날"이라며 "나는 문재인 정부 초기 2년 7개월 13일 동안 총리로 일했다. 그 영광과 책임을 함께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국가 비전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다. 이를 위해 국내적으로는 포용적 책임 정부로, 글로벌 차원에서는 혁신적 선도국가로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문제를 전담할 주택지역개발부 신설 등 정부 조직의 대대적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다른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조직도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광화문 포럼'에 참석합니다. 광화문 포럼은 정세균계 의원들이 주축이 되는 연구모임으로, 4선의 김영주·안규백 의원과 3선의 이원욱 의원, 재선 김교흥·김성주·안호영 의원 등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합니다. 민주평화광장은 이 지사의 외곽조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 중진인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입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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