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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속보]문 대통령,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사면론에 “대통령 권한이지만 마음대로 결정할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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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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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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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일각의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 요구에 대해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결코 마음대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민 공감대와 형평성 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직 대통령 이명박·박근혜씨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와 관련해 이 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선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특히 또 고령이시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니까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통합에 미칠 영향도 생각하고, 한편으로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들의 공감대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 사면도 그렇다. 우리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나갈 필요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형평성과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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