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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홍준표 "국민의힘 복당 절차 밟겠다…정권교체 밀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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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 빗발쳐…돌아갈 때"

"당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명예 더럽힌 적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무소속 홍준표 의원. 2021.03.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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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김승민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일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며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당헌 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복당 신청서를 쓰고 심사를 받는 복당 절차를 밟으려는 것"이라며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님들, 그리고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조속히 다시 하나가 돼 정권교체의 큰 길을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하며 당에 대한 애정과 탈당이 불가피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표를 역임했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이 어려워지자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26년 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다"며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려 3차례나 출마지역을 쫓겨 다니면서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고 있다.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기 당 대표로서 위장평화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를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 80%가 속았던 위장평화 지선을 저 혼자 감내하기는 참으로 힘들었다"며 "지난 총선의 불가피한 탈당도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음으로써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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