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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기현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안철수 "文, 민주당 탈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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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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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야당이 10일 집권 4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일제히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4년은 한마디로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를 보여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 대행은 "국민과 야당을 가두리 양식장 속의 물고기처럼 가둬두고 마치 도덕선생이라도 되는 양 훈계하고 길들이고, 반면에 권력층 자신들은 온갖 특혜와 반칙·불법·탈법·거짓·위선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세운 내로남불 4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즉흥적 복지정책, 탈원전 정책, 부동산 3법, 허술한 백신 수급, 북한 핵무장 강화, 국제사회 외교 고립 등을 문재인 정부 4년의 실책"이라 꼽으며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가장 흑역사가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 1년을 남긴 문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 동안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탈당과 함께 '내로남불과의 절연 선언', 소득주도성장·부동산·탈원전 정책 등 '실패한 정책들에 대한 과감한 잘못 인정 및 폐기'의 3대 쇄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한다. / 박경준 기자

박경준 기자(kj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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