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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특징주]물류 대란으로 운임 급등...한진칼 등 항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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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 중 한진칼 6% 상승

지난 4월 중 항공화물 운임 9달러대로 치솟아

대형사·LCC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전망

서울경제


지난달 물류 대란으로 항공화물 운임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항공주 주가가 강세다.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화물수송 비중을 늘려오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10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180640)은 전 거래일보다 5.85% 급등한 5만 4,300원을 기록 중이다. 티웨이항공(091810)은 4.70% 오른 2,895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089590)(3.76%), 대한항공(003490)(3.41%), 대한항공우(003495)(2.82%), 아시아나항공(020560)(2.63%), 진에어(272450)(2.41%) 등이 상승 중이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항공화물 운송지수(TAC)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 기준 평균 화물 운임은 kg당 8.48달러를 기록했다. 4월 둘째 주 kg당 8.18달러까지 오른 데 이어 셋째 주 kg당 9달러를 기록하는 등 운임이 치솟았다. 해당 노선의 운임은 지난해 12월 kg당 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5.48달러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달 전 세계 교역량의 12%가량을 차지하는 수에즈 운하에서 일어난 선박 좌초 사고로 상황이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등 대형사에 이어 저가항공사(LCC)까지 화물운송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인천~하노이 화물 노선을 추가했고, 제주항공도 인천~호찌민 노선을 추가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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