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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야당 "내로남불 文정권 4년, 대한민국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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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4년…野 김기현 "아마추어 정권의 진수"

"도덕 선생처럼 훈계하더니 자신들은 온갖 불법"

안철수, 문 대통령 탈당 요구…"친문 계파 수장 안돼"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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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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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10일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 4년은 대한민국의 흑역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람이 먼저라면서 공정과 정의, 평등을 내세웠던 지난 4년은 한마디로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야당을 양식장 물고기처럼 가둬두고 (자신들은) 마치 도덕 선생이라도 되는냥 훈계하고 길들였다"며 "자신들은 온갖 특혜와 반칙, 불법과 탈법, 거짓과 위선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세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 성장과 즉흥적 복지 정책으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소득 격차는 더 커졌다"며 "부동산 3법과 전·월세 집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선 "가짜 평화쇼로 북한 눈치를 살피는 동안 북한의 핵무장 강화를 도와줬다"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가장 치욕스러운 흑역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무능한 인재 풀을 벗어나 민생을 살릴 탕평 인재를 등용할 때"라며 "문 대통령은 인사 참사 제조기인 김외숙 인사수석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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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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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 동안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차기 당 대표 선거를 관리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의원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은 윤재옥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어 위원에는 정양석 사무총장과 정점식, 김정재, 엄태영, 정찬민, 이주환, 윤주경 의원이 임명됐고 김재섭 비상대책위원과 천하람 당협위원장(순천·광양·곡성·구례)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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