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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동원시스템즈, 미래형 고부가가치 무균충전음료 사업…실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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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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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동원시스템즈가 2018년 신규 진출한 무균충전음료(Aseptic Filling) 사업 부문의 힘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자회사의 설비보전으로 연결 기준 실적은 감소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별도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1529억1300만원, 영업이익은 119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무균충전음료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전년 대비 거래처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사업 시작 후 첫 흑자전환으로 손익개선에도 기여했다. 또한 2·4, 3·4분기는 사업특성상 음료 제품 성수기로서 매출 및 이익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시스템즈는 1·4분기에 무균충전음료 제 2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총 2개 생산 라인 구축에 약 1400억원이 투자됐고 연 2억9000만본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무균충전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일반 충전에 비해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어 영양, 맛, 환경적 측면에서 우수한 공법이다.

이 밖에도 동원시스템즈 2019년 투자한 햄캔 라인을 정상 가동하면서 해당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포장재 및 식품캔의 해외 수출 증가, 미국 내 참치 수요 증가에 따른 탈로파시스템즈의 캔공급이 증가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연결 기준으로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770억500만원, 영업이익은 167억17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1·4분기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의 유리병 생산라인 확장을 위한 설비보전이 진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생산성이 감소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유리병 시장을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설비 보전을 통해 생산성이 전보다 향상됨에 따라 향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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