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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광주, 구인광고 25% 증가…코로나19 딛고 고용시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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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 지역 구인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의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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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생활정보 취업포털 ‘사랑방신문’이 광주지역 구인광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구인광고 게재건수는 23만1184건으로 전년 동기(18만5557건) 대비 약 24.6%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22만9548건)과 비교해봤을 때도 0.7%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용충격이 컸던 요식, 미용업, 교육직 등 대면 업종의 구인광고 게재건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올해 요식업 구인 게재건수는 4만2484건으로 전년(3만3328건)대비 약 27.5% 증가했고 올해 4월(1만4880건)만 비교해봐도 전년 동기(6802건)대비 약 2배 오르는 등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력수요가 급감한 미용업 역시 구인시장 불황 속에서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미용업종의 구인 광고 게재건수는 7088건으로 작년 동기(6841건) 대비 3.6%가량 늘었다.

교육직종 또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당 직종의 구인 광고는 1만4045건으로 전년 동기(1만2724건) 대비 약 10.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일자리 타격이 가장 컸던 영업판매직 구인공고 건수 역시 전년 동기(1만993)대비 18.3% 증가한 1만3006건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업종으로 호황을 이어가던 생산·기술직과 운전직 역시 각각 전년대비 72.1%(1만9470건→3만3500건)·40.1%(2만1466건→3만52건)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대면 업종의 수요 양극화가 두드러지다 올 들어 수출, 민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구인시장의 전반적인 수요로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자영업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역 내 구인시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사랑방신문의 자체 분석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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