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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두산중공업, 고비는 넘겼다…발전기자재 대장주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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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고비는 넘어갔고, 국내 발전 기자재 대장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6억원, 영업이익 3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559% 각각 증가했다. 시장컨센서스는 제시되지 않았다.

중공업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2230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은 1352억원에 달했다.

영업외로는 두산밥캣 PRS 평가이익 1356억원이 반영됐고,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2018년 2분기 이후 11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신규수주는 1조3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늘었고, 수주잔고는 14조4076억원으로 4% 증가했다.

이동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공업부문 매출 5조8976억원, 영업이익 2212억원으로 경영계획을 발표했다”며 “매출액 목표 5조9000억원중 5조4000억원은 기수주잔고에서 발생하지만 고정비 감축으로 연간 5조원 수준의 매출에서도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주계획은 8조6000억원으로 이중 1분기 수주는 1조3000억원이고 서비스/기자재 2조8000억원 등 6조6000억원(77%)은 가시성 높은 물량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클럽모우 매각, 두산퓨얼셀 지분 수증, 유상증자, 두산퓨얼셀 현물출자, 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순조로운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발전 기자재 대장주로 시간은 걸리겠지만, 보여줄 건 많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전, 석탄화력, LNG복합화력의 전통발전 및 풍력, 수소, 차세대 가스터빈, 소형 원전 등 발전 신사업 등 명실공히 국내 발전 기자재 대장주”라며 “원전은 대형, 소형, 해체사업 등 모든 라인업을 보유하고 잇고, 가스터빈 개발 완료 및 실증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 산업은행 대출자금 2조8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이상을 상환할 전망이지만, 각 사업별로 안정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게 변수”라며 “중장기로는 국내에서의 확보한 입지가 담보돼있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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