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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광주 가전공동브랜드 ‘지엘(GIEL)’ 전국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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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을 달고 출시된 전자레인지.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우수 가전제품에 대해 공동브랜드 ‘지엘(GIEL)’을 붙여 전폭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기술력이 있음에도 브랜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밍 의견수렴 및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GIEL’이라는 공동 가전 브랜드를 만들었다.

GIEL은 ‘Gwangju(광주)+Intelligent(지능)+ Electronics(전자)’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광주에서 생산되는 지능형 가전브랜드 및 스마트 가전을 뜻하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첨단기술을 국내·외에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상표는 지난달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중소기업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소비자 설문조사결과 7개 항목(최초 상기도, 신뢰도, 품질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전국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공동브랜드에는 ‘틈새가전’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인아, 디케이㈜ 등 24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공기청정기, 제습기, 의류건조기, 인공지능조리기 등 39개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동브랜드 참여기업 이금희 유씨랩㈜ 대표는 “우리회사 제품인 미세먼지 신호등이 지엘 상표를 사용한 이후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현재는 관공서 및 교육기관에 납품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고, 매출액도 2.4배 이상 증가했다”며 “우리나라 최고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입장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국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각종 지원을 통해 164억 판매, 수출 12건에 27만5842달러 실적을 올렸다.

광주시 공동브랜드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동브랜드 사용기업 모집 시 광주테크노파크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외부평가위원으로 구성된 기술평가위원회 기술·시장성 평가 및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사용기간은 2년으로, 만료 전 운영위원회의 연장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시에서는 ▷국외 인증지원 ▷맞춤형 마케팅(홍보영상 제작 등) ▷국내외 온라인쇼핑몰 입점 및 기획전 ▷전시회·박람회 참가지원 ▷공동브랜드 홍보관 운영 등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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