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바른 농약 사용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농약 살포 작업 안전 수칙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은 여전히 둔감하다.
실제 농촌진흥청 조사를 보면 농업인 약 9.8%가 농약 중독 증상을 경험했다.
그 원인으로는 방제복, 보안경 등의 보호구 미비가 각각 33%,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의 급성중독 증상에는 기침, 두통, 어지러움, 발열, 구토, 호흡곤란 등 경·중증 증상을 보이며 장기간 노출 시 내분비계, 신경계 이상 등의 만성중독으로 이어진다.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방제복, 장화,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차단해야 하며, 특히 일반 면 소재가 아닌 방제용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살포작업 후 이른 시간 내 샤워하고 방제복 등을 분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농약은 농약 보관함에 별도 보관하고, 다 쓴 용기는 농약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안전팀 이현준 지도사는 "적용약제 및 농약 살포 시 작업자의 안전수칙을 준수해 농약 중독으로부터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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