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체육회(회장 임도훈)가 추진중인 읍·면·동체육회 구성이 내년도 하반기로 연기됐다.
아산시체육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읍·면·동체육회 구성을 임원 구성 등에 대한 이견과 오해가 있고, 일부에서 이를 확대하고 그릇되게 해석해 시민화합을 저해하고 있어 부득이 2022년 하반기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15일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단체의 장 겸직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1월 16일부터 아산시체육회도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하고,최근 읍·면·동체육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아산시체육회가 수석부회장 추천 및 읍·면·동체육회 임원의 40%를 기관 단체가 참여하도록 한 부분을 놓고 일부에서 이·통장을 제외한 체육회인사를 통한 선거조직화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 돼 왔다.
이에 아산시체육회는 입장문을 통해 "실질적인 활동력을 갖춘 자원봉사의 참여형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통장께서는 지역의 발전과 행정지원에 전담할 수 있도록 함에 뜻이 있었다"면서 "기관 단체에서 읍·면·동체육회 임원의 40%를 분담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고, 그 외 60%를 체육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지역의 주민으로 구성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율적 봉사단체로 구성코자 했다"고 했다.
이어 "시체육회에서 추천한 자는 이번만 읍·면·동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해 시와 읍·면·동 체육회의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가교역할 수행), 읍·면·동체육회 안정화에 필요해 도입코자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는 읍·면·동체육회마다 상이한 규정을 표준화해 시체육회와 읍·면·동체육회 운영의 효율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준을 두겠으며,아산시민과 오래, 멀리, 함께 가야만 하는 생활체육의 동반자로서 충실하고, 아산시 체육발전을 위해서 묵묵히 일하겠다"고 했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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