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충청일보과 인터뷰한 정정순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도심을 통과해야 충청권 미래가 걸린 충청권 메가시티가 완성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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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 청주상당)이 충청권의 미래 생존이 걸린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드시 청주도심을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토위에서 맹렬한 활동을 펴고 있다.
정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국회로 달려가 소속 상임위인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 청주시민의 입장을 밝히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정 의원은 신임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지난달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이 청도도심을 비켜나간 이유를 따져 묻고 청주도심을 통과해야 하는 당위성을 연일 설득력있게 설파했다.
정 의원은 "청주도심 노선은 단순히 청주 한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메가시티를 통한 충청권의 공동생존, 청주 남북쪽 도시들을 청주를 통해 연결하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시간도 많지 않고 전국적으로 탈락된 노선들에 대한 재반영 요구까지 겹쳐 청주도심 통과를 관철시키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충청의 미래를 위해 모든 정치권 시민단체들이 모두 협력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시민들의 단결과 지속적인 투쟁을 역설했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충청일보와 만난 정 의원은 "이번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조정이 100년만에 철도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청주시민들이 철도의 혜택을 제대로 받아볼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1920년대에 부설된 충북선이 청주도심을 통과했으나 몇차례에 걸처 도시 외곽으로 이전돼 청주시민들은 100년간 철도를 실질적으로 이용해볼 기회가 없었다. 지금도 철도 이용률이 0.03%로 전국 최하위의 철도없는 도시가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이제 국가가 철도를 청주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청주시민도 철도를 타고 남쪽으로는 대전 방향으로, 서쪽으로는 세종시 방향으로, 북쪽으로는 동탄과 수도권으로 갈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열망을 무척이나 오래됐고 강하다"고 덧붙였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경제성과 효용성에 대해 정 의원은 국토부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광역철도를 오송에서 청주공항으로 연결하면 연간 이용객이 90만명에 불과하지만,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택하면 연간 이용객이 991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이 2020년에 실시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조사 자료를 제시하며 효용성을 설명했다. 세종청사-오송-청주공항 노선은 1일 이용객이 1만 1842명, B/C 0.47인데 비해 세종청사-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노선은 1일 이용객 5만 5195명, B/C 0.87로 승객은 5배, B/C는 2배로 치솟는다고 밝혔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충남-대전-세종-청주를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경제생활권)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필수 요소라고 그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는
청주도심 노선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청주-대전간 왕래가 하루 9.3만명에서 12.3만명으로 32% 증가하고, 청주-세종간 왕래는 7.6만명에서 101만명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취재본부=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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