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시, 과천시 등에 위치한 정부청사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초과 달성,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감축 목표를 10년 연속 달성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은 8일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목표 대비 102%를 달성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사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에 따라 2011년 도입됐다. 이에 따라 매년 공공기관 782개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실적을 점검하고 있으며,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030년까지 기준년(2007년) 대비 배출 온실가스 5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정부청사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기준은 기준배출량 설정 및 조정 방법에 따라 2007년에 배출된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q) 11만450톤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q)'은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배출량이다.
정부청사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연속해서 달성해왔다. 특히 지난해인 2020년도에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다방면으로 추진한 결과 기존 목표인 3만 3135톤에서, 709톤을 추가로 감축해 총 3만3844톤을 감축해 목표 대비 102% 감축했다.
정부청사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기기 보급 등 시설개선과 불필요한 조명 소등, 냉난방 적정 운영 등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청사는 올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지난해보다 2% 상향해 기준년 대비 32%인 3만5891톤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54억 원을 투입해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그린 청사' 조성사업 등을 통해 그린 뉴딜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취재본부=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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