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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文대통령,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임기말 국정 방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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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청와대 프레스센터인 춘추관에서 임기말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특별연설을 한다. 연설 후엔 청와대 출입기자 25명 정도가 참석하는 기자회견도 갖는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이 전하고,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이어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할 기자를 선정하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발한 2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 내용,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정책 변화, 국가균형발전, 고용과 경제 회복 관련 내용 등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국무총리를 포함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지명철회 논란을 비롯해 조국사태 문자폭탄 등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서는 "그런 예민한 사안들이 연설 내용에 포함되는지는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임혜숙 과기부, 박준영 해수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기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인사청문법에 따르면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가 대통령에게 송부하는 그 시점이, 마감이 5월 10일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국회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진사퇴나 임명철회를 주장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취재본부=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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