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에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보내 조문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8일 숙환으로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유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나라 정치에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시고 여러 가지 지도력을 발휘하신 이 전 총리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대신해 위로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실장은 이 전 총리에 대해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며 "국민들은 이 전 총리에 대해서 통합에 굉장히 큰 일을 하신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추모했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이 전 총리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58년 제 1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 검사를 거쳐 1981년 제11대에 국회에 진출, 16대까지 6선했다. 민주정의당 사무총장·원내총무을 거쳐 988년 노태우 정권 때 내무부 장관을 했다. 자유민주연합(자민련)에 입당해 부총재를 지냈고,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서울취재본부=이득수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