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 지식재산권을 두고, 미국과 유럽이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백신 지재권 보호를 면제해 모든 나라가 자체적으로 백신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고 나서자, 유럽이 미국에 쌓인 백신 먼저 풀라고 받아쳤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선 약품 제조 특허가 20년간 보호됩니다.
이 기간 동안 특허를 가진 기업은 독점적으로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혁신에 대한 일종의 보상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백신의 지재권 보호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등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더 많은 백신이 세계에 공급되어야한다는 여론 때문입니다.
EU는 반발했습니다.
백신 생산에는 원재료, 기술 등 필요한 것이 많은데 특허권만 풀게된다면 품질이 통제되지 않아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대신 미국이 국내에 쌓아둔 백신을 더 수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회 위원장 :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고…(필요한 것은) 우선, 백신 공유입니다. 둘째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의 수출입니다.]
여도현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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