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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전원 강행? 일부 낙마?…'장관 후보 3인' 거취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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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체제 후 첫 고위 당·정·청 협의…'변화'에 관심

[앵커]

야권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절차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후보자들의 거취를 어떻게 해야 할지, 보고서를 단독처리할지 아니면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건의할지 여권의 고민이 깊습니다. 오늘(9일) 송영길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청에서 논의가 될 텐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구체적으로 좀 논의 내용이 나옵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핵심은 '전원 강행'이냐 '일부 낙마'냐 이겁니다.

제가 오늘 여권 관계자들을 취재해봤는데, 한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가 당 안팎에서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데,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일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 혹은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고위 당정청은 송영길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인데요.

송 대표가 변화를 강조한 만큼, 여당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기에는 부담이지 않냐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앵커]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도 남았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도 있죠

[기자]

네. 그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향후 총리 인준과 검찰총장 청문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향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관 후보자 모두를 안고 가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는데, 다만 "여기서부터 야당에 밀리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야당인 국민의힘 입장은 뭡니까?

[기자]

일단 청와대와 민주당 결론을 지켜보겠다면서도, 공세 수위는 더 끌어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논평을 통해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재앙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부겸 총리 후보자 가족이, 라임 펀드 투자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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