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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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유 비서실장과 이 정무수석 등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 실장에게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나라 정치에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시고 여러 가지 지도력을 발휘하신 이 전 총리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대신해 위로 말씀을 전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유 실장이 설명했다.
또 유 비서실장은 고인과 관련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은 이 전 총리에 대해서 통합에 굉장히 큰 일을 하신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도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실장은 ‘문 대통령이 협치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오늘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며 “내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어 거기서 관련 발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11일 6시, 장지는 미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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