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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자동차 안에 소방차 한 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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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식 기자]

충북 청주서부소방서는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충북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는 모두 1106건으로 전체 화재의 14.8%를 차지한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306건(2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봄철 275건, 겨울철 267건, 가을 258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량 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 전기·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로 발생하며 연료 등 화학물질과 시트나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변형이 없고 '자동차겸용'이란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설치하면 된다.

손덕주 예방안전과장은 "차량 화재는 연료나 각종 오일 등으로 불이 확산하는 속도가 빨라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행법상 7인승 이상 차량만 소화기 설치가 의무이지만 가족의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 필수로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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