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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전용우·이하 도향)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63회 정기연주회 '라인강과 바다, 여행'을 선보인다.
도향은 이 자리에서 멘델스존의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 '슈만 교향곡 3번 라인'을 들려준다.
멘델스존이 남긴 일곱 개의 서곡 중 네 번째 작품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는 그가 괴테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1828년에 만든 곡이다.
고요하다가도 휘몰아치는 바다의 두 모습을 표현한 이 곡이 곡으로 시끄러운 뉴스들로 마음이 어지러운 요즘 잔잔한 멜로디를 통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도향은 기대하고 있다.
생동감 있는 리듬과 냉소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이 절정의 기교로 협연한다.
송영훈은 아홉 살 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2002년에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6년엔 세기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직접 설립한 프랑스 카잘스 페스티벌, 2017년에는 난탈리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아 연주했다.
그는 연주 활동 외에 2015~2018년까지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등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연주회의 대미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이 장식한다.
환청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슈만이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이며 민속적이고 친숙한 분위기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티켓은 공연세상(☏ 1544-7860)에서 사전 예매만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향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220-3826·3828)로 문의하면 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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