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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야를 통틀어 첫 대선 출마 선언입니다.
올해 50살에 재선인 박 의원은 오늘(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의 세대 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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