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8일 오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열린 국내 첫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SOVAC)'에서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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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조대식 의장이 7일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SK그룹의 이인자 격인 인물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오전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도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조 의장이 SKC 이사회 의장이던 2015년 4월 이사회에서 부도위기에 빠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승인한 일이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친 것(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시스의 대표이사는 최신원 회장이었다.
검찰은 조 의장과 조 대표를 상대로 당시 유상증자 참여 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그룹 차원의 지원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이미 검찰은 최 회장을 2235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재판에 넘긴 뒤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중대한 재벌범죄로 포장해 구속기소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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