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6일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세계 경기회복 관측에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다만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1만7000선을 상회하면 단기적인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0.92 포인트, 0.90% 올라간 1만6994.36으로 폐장했다.
1만6925.52로 출발한 지수는 1만6764.71~1만7088.73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899.72로 127.61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4.53%, 식품주 1.14%, 석유화학주 2.07%, 방직주 2.19%, 전자기기주 0.58%, 건설주 0.10%, 금융주 1.17% 올랐다.
하지만 변동성 심한 제지주는 0.10%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10개는 상승하고 468개가 하락했으며 90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2.2% 크게 오르고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도 0.3%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소재 관련주,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타오디(淘帝)-KY, 쥐헝(聚亨), 화청(華城), 싱푸(幸福), 타이완 유리(台?)는 급등했다.
반면 해운주와 항공운송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의약품주도 떨어졌다.
지샹취안(吉祥全), 청촹(誠創), 이펑(億?), 리산(力山), 스신(世芯)-KY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4899억2400만 대만달러(약 19조7145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창룽(長榮), 양밍, 중화강철(中鋼),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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