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급격하게 번식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빨래가 많은 영유아 가정에서는 수족구병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습도가 5% 내려가면 체감온도도 1도 떨어져 냉방효과까지 있다. 무엇보다 제습기는 의류건조, 신발건조, 결로 방지 등 부가기능이 다양해 사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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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뽀송 DO2E160-JWK |
◇제습면적, 집 면적의 절반이 적당
제습효과를 제대로 거두려면 적정한 제습면적으로 제습기를 선택해야 한다. 제습면적은 아파트 기준으로 집 전체 면적의 절반 기준 사이즈가 적합하다. 가령 아파트 전체 면적이 66㎡라면 사용면적 33㎡인 제습기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주택이나 원룸은 아파트보다 습도가 높기 때문에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주택 저층, 또는 근처에 산이나 바다가 있거나 실제 면적과 동일한 제습면적의 제습기를 장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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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제습면적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4월~2021년 3월,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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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제습면적 21~25평형(70.7~82.6㎡)과 11~15평형(33.2~49.6㎡) 제습기가 많이 팔렸다. 판매량 기준 점유율이 각각 47%, 35%으로 전체에 82%를 차지한다. 특히 16~20평이 8%, 10평 미만이 6%여서 제습면적이 큰 제품을 소비자들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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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일일제습량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4월~2020년 3월,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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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제습량에서도 대용량 반응이 좋다. 제습량은 제습기가 하루 동안 제거할 수 있는 총량으로 제습능력이 높을수록 더 많은 습기를 흡수하고 제습 가능 면적도 넓어진다.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전체 판매량 중 57%가 제습량이 11~20ℓ다. 이 중 16~20ℓ가 53%를 차지해 대용량 인기를 보여줬다. 제습량 21~30ℓ인 제습기 판매량이 7%, 1~10ℓ 35%로 나타났다.
보통 아파트 거실에서 사용하려면 제습량 20L 내외는 돼야 하고, 원룸이나 소형 주택은 이보다 적은 10ℓ가 적당하다. 옷장과 같이 제한된 공간을 제습할 때에는 1ℓ 미만도 괜찮다.
◇제습기 물통도 대용량 선호
제습기에서 혼돈하기 쉬운 개념이 제습량과 물통 용량이다. 제습기가 공기에서 제거한 습기가 물통에 저장되는 것으로 제습량이 16ℓ, 물통량이 6ℓ라고 하면, 이 제습기는 하루에 습기를 16ℓ 모을 수 있지만 물통이 6ℓ이므로 하루에 세 번 물통을 비워줘야 한다.
물통을 자주 비우는 것이 번거롭다면 처음부터 물통이 큰 것을 구입하거나 제습기에 호스를 연결하면 연속 배수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물 비울 것을 감안하면 물탱크 분리형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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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물통용량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4월~2021년 3월,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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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판매된 제습기의 82%가 3~6ℓ로 나타났다. 5~6ℓ가 42%로 가장 많고, 3~4ℓ가 40%, 2ℓ 미만이 12%, 7~8ℓ가 7% 수준이다. 물통 역시 대용량이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제습기로 특히 유명한 것이 위닉스 뽀송 제습기다. 2년 연속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SI) 제습기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 중 일일제습량 16ℓ인 '위닉스 뽀송 DO2E160-JWK'은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으로 반응이 좋다. 연속제습모드·자동제습모드·집중건조모드를 지원하고, 장마철에도 신발장, 서랍, 옷장 등 좁은 공간도 뽀송하게 유지해 준다. 자동 성에제거, 만수감지, 연속배수, 타이머 기능 등 편리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물통용량 6.5ℓ, 70.7㎡(21평형),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2년간 무상 보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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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피아 TSD-08L |
소형 제습기로는 '템피아 TSD-08L'도 인기다. 제습량 8ℓ, 제습면적 16.5~25㎡(5~7.5평형) 소형이지만 물탱크는 6.5ℓ 대용량이다. 일반제습·연속제습·강력제습·의류건조제습·취침제습 등 5가지 제습모드로 사용자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습도 색상 표시등으로 현재 습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소음이 48dB로 조용한 편이다. 소비전력이 220W로 낮아 전기료 부담이 적고 미세먼지 및 반려동물 털 유입을 막아 잔고장을 덜어준다. 친환경 냉매 R134A를 사용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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