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급등세...시총 800억 달러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6일 오전 7시 현재 7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887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23일 200원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하루에만 가격이 25% 올랐으며, 5일에는 11% 뛰었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증가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4위에 오른 상태다. 도지코인은 0.6달러(60센트)를 돌파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NBC의 'SNL'(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장난으로 시작됐지만 이후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이 분위기를 띄우면서 올해 들어 1만% 이상 폭등했다.
◇비트코인 채굴하면 전기세 빼고 세금 매긴다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작하는 가운데, 가상자산을 채굴할 때 발생한 전기요금은 과세 대상 금액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납세자) 본인이 입증한다면 (전기료를) 제외해준다"면서 "어떤 특정한 장소에 채굴기를 갖다 놓고 채굴을 했고, 거기에 전기료가 얼마나 나왔다는 걸 입증하면 된다"고 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가운데 국내 거주자의 경우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때 관련 경비를 직접 증빙하란 의미다.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250만원(기본 공제 금액)이 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20%의 세율(지방세 제외)로 세금을 매긴다.
세금은 총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수입-필요 경비)에 부과하며,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을 적용한다.
◇국내 첫 NFT 전시 열린다…'더 토큰 매니페스토'전 개최
국내 첫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아트 전시가 열린다. NFT 크리에티브 에이전시 누모모(NUMOMO)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분또블루에서 '더 토큰 매니페스토(The Token Manifesto)'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누모모가 컬렉션한 NFT 슈퍼스타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정치는 헛소리다(Politics is Bullshit)'를 비롯해 70여명의 국내 작가와 20여명의 해외 작가가 참여한다.
비플은 지난 3월 11일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에서 자신의 작품 '매일: 처음의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을 6930만달러(약 780억원)에 낙찰시키며 미술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시에 나오는 비플의 '정치는 헛소리다'는 지난 2020년 10월 31일 100개 원본 디지털 복사본을 작품당 1달러에 한정 판매했던 것이다.
◇네이버 제페토, 샌드박스 손잡고 NFT 서비스한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제페토'가 블록체인 플랫폼 샌드박스와 손잡고 NFT 서비스를 전개한다.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제작 게임 더 샌드박스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와 협업해 제페토 생태계 내 NFT 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얼굴인식, 증강현실(AR), 3D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페토는 현재 2억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더 샌드박스엔 제페토 테마의 메타버스가 구현되고, 제페토엔 더 샌드박스 테마의 메타버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제페토 테마의 NFT도 출시된다. 해당 NFT는 더 샌드박스의 3D 제작 툴인 복스에딧으로 개발되며, 사용자들은 이를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서대웅·오수연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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