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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도지코인 또 폭등, 시총 100조 육박…하이닉스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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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5일 오후4시15분 기준 시총 88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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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이더리움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3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더리움은 사상 처음으로 3천달러를 넘어섰다. 오전 10시 49분 기준 3천21.27달러를 기록, 24시간 전보다 2.69%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1.5.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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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통칭)의 대표격으로 떠오른 도지코인 가격이 또 폭등세다.

5일 오후 4시15분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4.92% 오른 67.98센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880억달러(약 99조1000억원)로 오르며 가상자산 전체 중 비트코인(1조달러) 이더리움(3792억달러) 바이낸스코인(963억달러)에 이어 4번째로 커졌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약 96조1000억원)보다 크다.

4월30일만 하더라도 30~31센트에 그쳤던 도지코인 가격은 5월 들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52% 오른 854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고점은 887원에 달했다.

뉴스1에 따르면 최근 도지코인의 폭등세는 세계적 자산거래 사이트에서 도지코인이 정식으로 거래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세계적 자산거래 사이트 이토로(e-Toro)가 도지코인을 거래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토로는 온라인 자산거래 플랫폼으로 가상자산은 물론이고 저가 주식이나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다. 전 세계 이용자가 2000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도지코인에 대한 열풍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스1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암호화폐 전도사'라고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랙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의 최근 폭등은 설명하기 힘들다"며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또 "미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쓰임새가 있고, 어느 정도 검증이 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는 하지만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는 삼가고 있다"며 "도지코인을 만든 개발자가 '재미 삼아' 만든 코인이라고 고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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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대문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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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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