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중국 투자협정 (PG)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투자 협정 비준 노력을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부집행위원장은 AFP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투자 협정 비준과 관련,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EU 집행위 측에서의 정치적 지원 활동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EU와 중국은 지난해 말 투자 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3월 EU가 중국을 상대로 인권 제재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에 맞대응해 유럽의회 의원과 EU 이사회 정치안전위원회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맞대응하면서 양측간 긴장이 고조됐다.
특히 유럽의회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EU-중국 투자 협정을 비준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유럽의회 사회민주당 그룹은 비준을 위해서는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EU와 중국 간 투자 협정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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