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만류에도 IPO 통해 4000억원 자금 조달
중국 인터넷 보험사 수이디(水滴公社)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관계 악화로 중국기업의 미국 상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온라인 보험테크 기업 수이디(水滴公社 Waterdrop Inc)가 오는 7일 뉴욕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한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신랑망(新浪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수이디가 당국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해 수이디는 뉴욕 증시에 상장을 통해 3억6000만 달러(약 4041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전했다.
수이디는 뉴욕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한 문건을 통해 주당 10~12달러의 주식예탁증서(ADS) 3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수이디의 IPO 가격은 6일 확정한다. 옵션은 450만주다.
상장을 앞두고 기존 투자자가 2억1000만 달러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중 수이디 최대주주 보위(博裕) 자본이 1억 달러 상당을 산다.
수이디는 뉴욕 증시 상장으로 모은 자금 가운데 절반은 의료보건 서비스 확충과 보험업무 운영에 쓰고 30%는 연구개발, 나머진 일반 용도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거대 인터넷 기업 텅쉰(騰訊 텐센트) HD가 출자한 수이디의 뉴욕 증시 상장에 대해 비즈니스 리스크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상장 절차가 늦어졌다.
당시 은보감회는 수이디 창업자 선펑(沈鵬)에 현 시점에선 상장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수이디는 보험증서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질환에 관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이디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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